펜싱 사브르 규칙 궁금하시죠? 경기장 규격, 장비 등 쓸 데 없는 내용은 모두 생략할게요. 경기를 볼 때, 왜 득점이 되었는 지 알 수 있는 설명을 해드릴게요. 이 글을 읽으시면, 사브르 경기 즐기면서 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
사브르에서 중요한 것은 공격 우선권
사브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공격 우선권입니다. 두 선수가 동시에 타격을 했을 때 공격 우선권을 갖고 있는 선수가 득점을 하기 때문이죠. 사브르에서 공격 우선권을 갖고 있는 선수가 득점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럼 언제 공격 우선권을 갖게 될까요? 간단하게는 3가지 경우입니다.
- 먼저 공격을 시작한 경우
- 상대방의 공격을 막은 경우
- 상대방의 공격을 회피한 경우
간단하게 요약하면 위 3가지의 경우에 공격 우선권을 갖습니다. 그럼 3가지 상황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죠.
먼저 공격을 시작한 경우
사브르는 먼저 공격한 경우 공격 우선권을 갖기 때문에, 심판의 신호를 듣고 최대한 빨리 움직이는 것이 관건입니다. 둘 다 공격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 경우, 대부분 동시 타격이 되는데, 최대한 빨리 움직여서 공격 우선권을 갖아야 득점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심판이 비디오 판독을 하는 대부분의 경우는 동시 타격했을 때 누가 먼저 공격을 시도하여 공격 우선권을 갖는 지 살펴보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사브르는 먼저 공격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데, 응원소리가 시끄러워서 심판의 신호를 듣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선수는 손을 들고 못들었다는 수신호를 보내면, 경기는 다시 재개하게 됩니다.
상대방의 공격을 막은 경우
사브르의 선수들은 대부분 공격형이지만, 방어형 선수들도 있습니다. 본인이 먼저 공격해서 공격 우선권을 갖기보다는 공격을 막고 반격하여 공격 우선권을 가져오는 것이죠.
그런데, 사브르는 찌르기 뿐만 아니라 베는 것도 득점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상대방의 공격을 막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이런 이유로 사브르의 선수들은 방어형보다는 공격형의 선수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오상욱 선수는 공격도 잘하고 방어도 잘합니다. 그러니까,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겠죠? 잘생기고 펜싱도 잘하는 오상욱 선수 얼굴 구경하러 인스타 한번 방문해보세요.
상대방의 공격을 회피한 경우
상대방의 공격을 회피하는 것은 더욱 더 어렵습니다. 회피했다고 하더라도, 상대방이 연속적으로 공격을 하는 경우 공격 우선권이 넘어오지 않기 때문이죠.
가끔 선수들이 뒤로 계속 무르다가, 경기장 밖으로 나가면서 실점하는 경우를 보셨을 겁니다. 상대의 공격을 회피해도 공격 우선권이 넘어오지 않아서, 섣부르게 공격하지 못하고, 실점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회피를 완벽하게 해서 상대방의 공격이 잠시 멈추거나 방향이 바뀌는 경우에만 공격 우선권이 인정됩니다. 사브르에서 회피는 정말 어려운 기술입니다.
공격 우선권의 더 자세한 설명을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 글을 확인해보세요.
사브르 유효 타격 부위
사실 사브르는 공격 우선권 개념만 알고 있어도 즐겁게 시청이 가능합니다. 유효 타격 부위는 추가적으로 참고 사항만으로 아시면 됩니다.
사브르의 유효 타격 부위는 상반신입니다. 팔과 머리를 포함한 모든 상체 부위가 유효 타격 부위입니다. 따라서 상체만 득점으로 인정되며, 하체를 공격하는 경우 비매너가 될 수 있습니다.
오상욱 선수도 파리 올림픽에서 상대 선수에게 발목을 맞았는데, 상대 선수가 사과를 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펜싱 사브르 규칙 승리 기준
사브르 승리 기준은 개인전과 단체전이 다릅니다.
개인전
사브르는 15점을 먼저 득점하는 경우 승리합니다. 누구든지 8점을 득점하는 경우, 1분의 휴식시간이 주어지고, 경기가 바로 재개되며, 이후 15점을 먼저 득점하는 사람이 승리를 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펜싱 사브르 규칙 모두 설명해드렸습니다.
단체전
경기의 승리 기준은 먼저 45점을 획득하는 팀이 승리하는 것입니다. 45점에 도달하지 못했을 경우, 9라운드가 모두 종료된 시점에서 더 높은 점수를 기록한 팀이 승리합니다.
그래도 모르겠다면
그래도 모르겠다면 KBS 틀고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KBS 김준호 해설위원의 해설이 정확합니다. “빨랐어요.”라고 말하면, 우리가 점수 득점을 한거고, 아무말이 없거나 “느렸어요”라고 말하면 우리가 실점한 것입니다.